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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6일 온라인 토크라이브 #1 봄을 느끼며

  •  WRITER : 관리자
    HIT : 783
    21-03-10 17:08  

https://youtu.be/8ttEgCjjhmk

> Online Talk Live Digest (다이제스트 다시보기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올해 1월 1일 한국 서울에서 머물던 중, 문득 생각해 첫 생일 토크 라이브를 트라이얼로 해 보았지만 그것이 예상 외로 즐겁고, 그 후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부풀어 올라, 가까운 시일 내에 본격적으로 내 스튜디오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스튜디오에서라면, 어느 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영상을 촬영해 음성과 싱크를 시키면서, 게다가 혼자서 진행까지 한다는 것은 솔직히 꽤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1월 1일 라이브에서 마이크 스위치를 켜는 것을 잊어버린 채 혼자 말하고 있던 실수도 있었으므로(;;), 한다면 확실히 준비를 해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면 끝없이 언제까지나 준비만 하다가 시작할 것 같지도 않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에잇! 하고 과감히 결단했다^^

 

 

 

이 스튜디오로부터의 라이브 전달, 평상 시 공연장에서의 라이브와는 또 다른 형태를 포인트로 하고 싶어서: 즉 완성된 음악을 연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만드는 과정을 보고 듣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도 하면서 하며 무대와는 또 다른 자연스러운 상태로. 구체적으로 제작 도중에 완성되지 않은 신곡이나, 일과는 연결되지 않는 자연 발생적인 세션, 노는 모습 등도 포함시켜 보거나 했다. 그리고 꼭 하고 싶었던 건 영상. 시범적으로 꼭 해보고 싶은 부분에서 이번에 과감하게 해봤다. 물론 아직 완성형과는 거리가 멀지만, 음악에 영상이 실리면서 부풀어 오르는 이미지, 온라인 라이브로 꼭 시험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대규모는 아니지만, 조명도 음악의 흐름에 따라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거기도 지혜를 짜냈다^^;

 

이 날의 셋리스트는

1: 영원한 여름

2: Jasmine Breeze

3: 애니메이션 '영국 사랑 이야기 엠마'에서 Silhouette of breeze~Theme of EMMA~Rondo of Lilybell 메들리

4: 신곡 (미완성)

5: 세션 #1

6: 아랑훼스 협주곡

7 : Just   the   Two   of   Us

8 : Wish   to   Fly

9 : Souvenir

 

일단 이번 라이브의 주제는 '봄을 느끼며'. 1 영원의 여름: 멀고 상쾌하고 밝은 여름을, 2 Jasmine Breeze에서는 봄의 방문을. 3의 메들리에서는 라이브에서는 별로 하지 않던 엠마의 엔딩곡 Rondo of Lilybell을 하거나(이 곡은 삼성 LED TV "PAVV" CF로 세계 각국에 온에어 되었지요^^), 4에서는 제작 중 미완성인 신곡을 하거나 5> Mountain Hammer Dulcimer라고 하는 악기의 라이브러리에서 8분음표의 아르페지에이터의 음색으로 세션을 하거나 6&7은 최근에서야 부활한 Fender Rhodes에서 커버를 연주하기도 하고 해서 보통 라이브와는 다른 분위기가 아니었나 싶다.

 

사실 이 스튜디오에는 나 혼자라 본격적인 조명, 영상 기기를 반입할 수도 없고, 타이틀 표기나 카메라 전환, 음악에 맞춘 영상이나 조명 전환 등 연주하면서 혼자서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조명과 음향 등 제작팀이 여기에 들어오면, 이 라이브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아, 역시 이 형식의 라이브는 '나 혼자'라는 것에 집착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 역할을 해줄 인력은 당연히 필요한데, 그 사람은 서울에서 한 명이 영상과 소리를 모니터링 하고, 떨어진 이 스튜디오의 기기를 원격 조작 해 주고 있었습니다. 좋은 시대가 되었다고 해야 할까. 이건 코로나 탓일까, 코로나 덕분일까 (;;) 그렇지만 테크놀로지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 여기 가루이자와의 산 속에서 연주하고, 서울에서 원격 조작, 바다를 건너 모두가 즐겨 주는 것은 멋진 일이고, 진정한 리모트인가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온라인 라이브의 매력에 채팅이 있어서 여러분이 써 주는 메시지가 무엇보다 즐겁다. 재미있고, 크고 멋진 힘이 메시지에서 전해져 옵니다. 각각의 언어로 여러 장소로부터의 접속. 그 메시지를 보고 있으면, 이런 상황으로 떨어져 있어도 「제대로 연결되어 있다」라고 하는 소중한 느낌을 재인식한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 에잇, 하고 시작한 온라인 토크 라이브, 새로운 발견도 있고 개선점도 물론 있고 앞으로도 브러쉬업해서 또 조만간 하려고 합니다. 너무 열심히 하기보다는 제대로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며 진행하려 하기에, 부디 함께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봐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양방언

 

P.S 이번 영국사랑이야기 엠마의 영상소재 사용을 허락해주신 제작사 피에로&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