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8월 25일~26일 이틀간 개최되었던 2017 제주뮤직페스티벌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페스티벌로서 2년째, 제 공연인 제주판타지로서는 5년째입니다.
돌아보니 5년은 정말 눈 깜박할 사이였던 것 같네요.
얼떨결에 시작한 첫 제주판타지가 매우 즐거웠기 때문에 이 공연을 많은 여러분(관객, 뮤지션 포함)과
공유하고 싶다. 아니, 공유해야한다고 생각하여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모두 함께하자! 라고 떠들기를 3년.
작년 제주뮤직페스티벌로서 시작한 첫 JMF는 걱정을 뒤로하고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었고 올해로 이어졌다.
지속은 힘이라는 말이 있듯이 올해 3년 연속으로 출연해 준 국카스텐을 시작하여 한국 국내를 기반으로,
일본의 미야자와 카즈후미 씨, 데파페페 등 대단한 뮤지션과 아티스트가 참가해주어 페스티벌의 색을
더해주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장소는 작년까지 했던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엘리시안 리조트로 옮겨 무대 규모도 스케일이 커졌다.
게다가 공연장에서 바다가 보이는데 그 석양은 숨을 멈출 만큼 아름다웠다.
이건 정말 예상 외의 기쁨이었다.
반면 주차장에서 공연장의 루트, 뮤지션 주변의 환경정비 등 문제점도 명확해져서 역시 아직 페스티벌로서는
여러분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미숙한 점도 통감했다.
아직 성장의 여지=못 미치는 점도 있지만 그러므로 개선해 나가야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세울 때이다.
그렇다해도 대자연 속에서 음악을 기분 좋게 듣고 있는 관객 분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까지 행복해진다.
확실히 여름 페스티벌의 묘미다!
바로 그것이 우리들의 등을 다정하고 큰 힘으로 밀어주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공연장까지 발걸음을 해주신 여러분, 참여해주신 아티스트, 뮤지션 모두,
그리고 몸이 부서져라 노력해 준 스탭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또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새로운 모습이 되는 JMF2018 많이 기대해 주세요!
2017. 9. 1
양방언
★25일은 환상적인 안개 > 이것도 결코 나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 준 관객분들에게 감동했다.
저는 DEPAPEPE 무대에 게스트로 참가했어요.
▷JMF2017 - 데파페페 with 양방언 갤러리◁
http://www.yangbangean.com/bbs/board.php?bo_table=gallery1&wr_id=89
★26일은 쾌청하여 좋은 날씨였지만 한낮의 직사광선은 힘들었지 않나.
석양은 숨막힐듯 아름다움. 특히 해가 지는 바다가 보이고 무수히 떠있는 한치 어선의 등불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해 주었다.
★제주판타지
나의 공연에는 서포트 멤버분들(기타: 후루카와 노조미, 베이스: 사쿠라이 테츠오, 드럼: 카와구치 센리,
퍼커션: 크리스토퍼 하디, 바이올린: 츠치야 레이코, 바이올린: 후지이에 모토코, 비올라: 타니자키 마이,
첼로: 마치다 나츠미, 색소폰: 테라치 미호, 트럼펫: 마루키 히데하루, 트럼본: 스즈키 켄이치,
태평소: 박세라)이 함께 해주었다.
콜라보 무대로 미야자와 카즈후미 씨와 연주한「시마우타」, 「신카누차」는 제주도와 오키나와가
연동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고, 오연준 군과의 「제주도 푸른 밤」은 오가닉한 매력이 넘쳤다.
멋진 여성 보컬 그룹 바버렛츠와 새로운 편곡으로 「해녀의 노래」, 「엮음아리랑」
거기에 오연준 군과 「Prince of Jeju」로 화려하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오프닝과 라스트를 장식해준 드럼라인 림도 특별한 색을 더해주었다.
▷JMF2017 - 양방언 JEJU FANTASY 갤러리◁
http://www.yangbangean.com/bbs/board.php?bo_table=gallery1&wr_id=90&pag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