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프로모션 다음 날,
아침 비행기로 간사이 공항에서 직행편을 타고 제주도로.
이번에는 JMF(제주뮤직페스티벌)의 미팅, 그리고 PV영상 촬영과
다큐멘터리 방송 출연이 메인이고, 6월 13일~16일까지 개최되는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에 잠깐 얼굴을 비추고 관계자 분들과 인사도 나누러 왔다.
★먼저 JMF 미팅
출연 라인업이 거의 결정(90%) 되었다.
이제 겨우 전체적 그림이 보여지는데, 올해 라인업은 강력하다!
지금 여기에서 공개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아~~ 말하고 싶지만 참아야지.
이미 공개된 팀만으로도 기대가 크지만 거기에 초강력 팀이 두둥하고 더해져
이제 곧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을 공개할 예정이므로 부디 기대 많이 해 주세요.
의외의 라인업 전개에 놀라실 분도 많을 것 같아요. ^^
★JMF의 PV촬영
제주MBC 분들과 매년 촬영을 하는데 작년에는 한라산,
올해는 아버지의 고향인 협재해변에서 했다.
멀리 비양도가 보이는 이곳의 석양은 최고로 아름답다.
내가 어렸을 적, 아버지가 항상 이 경치를 이야기 하시던 것이 생각난다.
촬영은 나중 편집을 생각해서 타이밍을 음원으로 맞추어 놓고
립씽크로 치려고 했지만 실제 해안에서는 음원이 잘 들리지 않아서
결국 립씽크가 아닌 실제 피아노를 치게 되었다.
피아노는 촬영용으로 솔직히 덜커덩덜커덩거리는 컨디션.
큰일이라고 처음엔 당혹스러웠지만 이 멋진 환경에서 치다 보니 기분이 업되었다!
열심히 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모두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찍었다.
며칠 후 인터넷에 이 날의 사진과 영상이 상당히 올라와 있어서 놀랐다.
원래 좀 곤란하다고 생각했지만 뭐 그것도 재밌지 않나.
작은 해프닝이라는 것으로.
아무튼 최고의 기분으로 좋은 촬영이 되었다.
나중에 이런 해변에서의 미니 라이브도 좋지 않을까~라고 진지하게 생각이 들어서
스탭하고도 신나게 이야기를 해봤어요.
어때요? 분위기 나쁘지 않죠?
작고 날아다니는 물체는 드론 군입니다.
★다큐멘터리 '스토리 공감'
10일은 제주도 두 곳에서 방송 인터뷰.
7월 4일과 11일, 23시 10분~24시 10분 2회에 걸쳐 제주MBC '스토리 공감'으로 방송됩니다.
사회는 오한숙희 선생님으로 정말 대화를 유도하시는 것이 프로페셔널하셔서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물론 JMF에 관련된 이야기도 살짝 나오니 방송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촬영현장에 특별히 방문해 주신 화제의 인물 '올레길' 서명숙 이사장님.
우리 세 명의 웃는 얼굴이 매우 좋네요.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2년 전 이 페스티벌 오프닝 공연을 한 것이 아직 기억이 새롭다.
이 행사는 페스티벌이라기 보다 공연출연자와 주최측, 극장측과의 사이를 연결해주는 마켓,
쇼케이스 적인 것으로 올해 나는 연주 없이 공연관계자와 만나 이런저런 장래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2시간 정도 짧게 있었지만 공연관계자 분들의 활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양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