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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2020년!

  •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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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5 15:20  

2020년 1월 1일

 

신년 2020년!

새해가 밝아 2020년의 시작과 동시에 60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1년(2019년) 동안 블로그 업데이트에 게을렀던 점,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m(__)m

일이 바빴다거나 하는 변명은 안하고 심기일전 SNS보다 더 깊게 파고드는 내용들로 채워나갈테니 업데이트되는 기사들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올해 새해는 예년과 달리 여유 있는 시간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유 있게 새해를 맞이한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많은 뮤지션 동료들과 즐거운 신년회도 가질 수 있었고, 기쁜 새해와 환갑을 맞이하여 새출발을 심기일전해서 힘내자고 다짐하는 중입니다. 

 

 

 

 






 

환갑을 맞이했다는 것은 인생에서 일단락을 지었다는 뜻이기에  조금 제 인생을 뒤돌아보면.

25살에 의사 면허를 버리고 음악의 길로 가겠다고 결심한지 벌써35년이 지났지만, 사실 뭐라 할 것 없이 “벌써 그렇게 지났어?” 라는 마음이 들 뿐입니다. 앞만 보고 달려 왔던 것 때문인지 허무하다고 할까, 생각보다 실감이 안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일 크게 느끼는 것이 하나, 그것은 “그래도 어떻게 음악을 계속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는 것. 이렇게 계속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음악이 절 구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준 것도 물론 있지만,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줘서 인 것 같습니다. 

 

35년이란 세월은 짧게 느껴지지만 그 동안의 기쁜 만남과 귀중한 경험은 셀 수 없이 많고 여러분의 응원이 큰 버팀목이자 부드러운 바람이 되어, 그 덕분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위태롭게 길을 잘못 들기도 하고, 여러 일에 부침을 겪어 다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동료들과 여러분들에 힘입어 이렇게 즐겁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사람이구나 저는. 정말 그리 생각합니다.

 

그런 뜻에서, 60살이 된 올해는 무엇보다 솔로앨범! 올림픽 기획 시리즈의 전작 : 평창 올림픽 응원 앨범「Echoes  for PyeongChang」을 제외하면 순수한 솔로 작품은 2015년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올해안에는 꼭 앨범을 낼 겁니다! 그동안 체험해온 여러가지 생각들을 잘 담은 앨범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은 앨범을 위해 이미지를 부풀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2020! WHO I AM 시리즈의 음원 제작에도 힘을 쏟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분위기도 뜨겁게 띄워주고 싶고, 관련 라이브 공연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싶어요. WHO I AM을 계기로 패럴림픽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제 스스로 인식도 크게 바뀌었기에, 그것을 음악을 통해서 환원하고 싶습니다. 또한, 2014년부터 평화예술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한국 유네스코가 올해 70주년이기에, 여러 장소에서 여러 형태로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올해도 새로운 영상 작품에 참여할 것이고 (벌써 제작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체험도 많이 하고 싶고, 공연에서 연주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올해도 많이 열심히 해야겠어요^^

 

 


 

 

이렇게 인생을 달려와, 지금 하나의 스텝 포인트에 서서, 가끔은 지난 날들을 뒤돌아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저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주고 힘이 되어 주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진지하게 음악을 정면으로 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인사가 늦었지만, 여러분에게 있어서 2020년이 정말 멋진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도,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양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