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usic & Moment

오늘부터 중추의 명월이네요, 아름다운 달빛 아래서 여러분이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8월말 한국에서 일본의 카루이자와로 돌아와, 6번째 격리를 실시했습니다만 이번에도 무사히 클리어. 과연 6번째는 힘들구나, 이제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지킬 것은 지키고 매일을 보냈습니다. 뭐 이곳은 자연 산 속이므로, 기본적으로 사람들과의 접촉은 없고 도시지역에서의 격리만큼 민감해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다지 긴박감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일본에서의 격리는 매일 위치 확인 ; GPS 비디오 카메라 감시가 지난 번과 달리 AI가 되어, 상대는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가만히 자신의 모습을 30초간 계속 비추는 이상한 것이었습니다. AI라고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지만, 솔직히 역시 격리는 싫고~ 이제 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쓴웃음)

자, 이제 앞으로의 콘서트 활동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여전히 코로나의 영향이 현저하게 남는 시기입니다만, 10월말에 서울에서 솔로 데뷔 25주년 공연, 그리고 일본에서 11월 6일에 저의 고향,  카루이자와의 오오가홀에서 콘서트를 기획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유감스럽게도 단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뇌의 선택. 매우 유감이지만 코로나의 영향이 반드시 있을것을 상정하면서, 그와 마주보면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반쯤 되어있었고, 이 정도의 일로 기죽지 않고, 착실히 전진하기 위해 지금은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정식앨범으로서는 완전한 첫 기획, 분명 여러분이 좋아할 거라고 확신하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실제 공연은, 한국에서는 연말 쯤부터, 일본에서는 11월 26일 시나가와 교회에서의 라이브 공연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때까지는 앨범을 포함해 가능한 한 음원 제작을 진행시켜 또 새로운 마음으로 무대에 설 준비를 숙연하게 진행하려 합니다. 그때 또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것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못 했던 'Online Live'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니까 그것도 기대해주세요!

https://youtu.be/uNX_-movMQg

오늘부터는 한가위 명월, 여러분들이 소중한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달을 주제로 이런 곡을 올려봤습니다. 그럼 여러분, 예술의 가을^^을 만끽하세요.

양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