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usic & Moment


내 마음의 마리아 2022에 대해

  •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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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6-24 12:05  

 

내가 로드 앤 스카이에 소속되어 있던 27년 전, 1995년 한신 대지진이 일어나, 하마다 쇼고씨가 소속 아티스트 모두에게 말을 걸어 부흥 지원의 음악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하마다 씨, 스피츠, 초시 칸지 씨, 오리가, 구레이죠 씨 그리고 저. 그 때의 곡 중 하나가 ‘내 마음의 마리아’. 작사/작곡, 백킹 보컬은 하마다 씨, 메인 보컬을 러시아의 오리가가 맡았고 피아노와 어레인지, 사운드 프로듀싱을 제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 예기치 못한 비참한 국면이 눈앞에 출현한 어느날 하마다 씨로부터 내 마음의 마리아를 부활시키고 싶은데 같이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2015년에 타계해 버린 러시아의 멋진 싱어 오리가와 하마다씨의 노랫소리를 당시 그대로 남겨, 그 외의 음악을 새롭게 만든다고 하는 컨셉. 평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 마리아를 다시 한번 되살리고 싶었기에 참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95년 당시 만든 소재 음원을 모두 파헤쳐 다시 들으면서 오리가와 하마다 씨의 노래를 이번 콘셉트로 되살릴 최선의 방법을 숙고했고, 그 결과 당시 녹음했던 대편성 현악기 스트링스를 그대로 살리고 그 외엔 모든 것을 다시 만드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마리아의 음악 이미지가 영상 콘셉트와 딱 일치하는 것이 중요하고 메시지를 정확히 얼마나 전달할 수 있을지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기후가 최고인 = 즉 유혹이 많은? 가루이자와의 5월 대부분을 자택 스튜디오에서 보내며 숙연히 몰아넣었습니다. 실제로는 어쿠스틱 피아노 레코딩은 물론, 생생한 플룻 레코딩과 믹스다운 이외의 거의 전부를 이곳에서 조달했기 때문에, 정말로 바쁜 5월이었습니다.

 

https://youtu.be/wYvmBx5LTY8

 


 

 

이번 영상에 대해서 저는 자세히 언급할 입장이 아닙니다. 단지 우크라이나의, 파괴되지 않은 그 아름다운 경치나 광경, 나아가 세계 여러 나라에 걸친 경치, 그리고 마지막의... 모든 스토리 & 메시지가 응축되어 있는 영상과 음악 : ‘내 마음의 마리아’와의 콜라보. 영상의 이미지 컨셉과 가사 내용을 가장 중요시하여 신중하게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국경이나 의식의 벽을 넘어 모두가 연결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차 통감함과 동시에, 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마다씨, 로드앤스카이 여러분, 제작에 관여해 준 뮤지션, 그리고 엔지니어 노구치씨를 비롯해 스탭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실제 작업하고 있던 5월 중순부터 말은 확실히 6월 5일 카루이자와 오가 홀 라이브 직전, 그 시기 계속 이 곡에 관계되어 라이브에서도 평소의 멤버에 가세해 오시오 코타로씨와 함께  이 「마리아」연주를 할 수 있었던 것도, 1995년부터 한바퀴 돈 운명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오가홀 라이브에서의 마리아, 매우 감회가 깊었습니다.

 

이 마리아에 대한 생각이, 부디 온 세상 한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닿기를, 그리고 하루빨리 평화와 평온이 찾아오기를.

 

양방언

 

P.S. 오가 홀 라이브 후는 다음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입이지만 이곳은 마리아와는 정반대의 음악형태, 저에게도 새로운 체험이지만, 지금의 인상으로 아득히 먼 '험난한' 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길은 험난.. 그래도 어떻게든 등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나중에 알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