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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0일, 양방언&AKIHIDE Moon Sketch -first moon-

  •  WRITER : 관리자
    HIT : 37
    25-07-04 14:03  

공연 이후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디스크 개러지 사이트에 멋진 리뷰가 올라왔으니 그에 맞춰 이 블로그를 올립니다.

https://www.diskgarage.com/digaonline/liverepo/219847

 


사진 : Azuma Miki

 

라이브 때에도 이야기했지만, 이 프로젝트의 발단은 저와 AKIHIDE씨 모두를 아는 일본의 프로모터; 디스크 개러지 측에서 함께 라이브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내어, 2023년 12월 제 시나가와 교회 콘서트에 AKIHIDE 씨를 초대해 주어서, 그 때 처음 만났습니다.

단정하면서도 남성적인 외모와 그 부드러운 느낌이 매우 좋은 인상이었지만, 그 후 바로 라이브가 실현되지는 못했고, 올 봄에 디스크 개러지 측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습니다.

 

서로가 거의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 라이브를 하는 것은 솔직히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음악의 지향성이나 상호간의 궁합도 있고, 캐릭터의 차이 등 솔직히 우려도 있었지만, 온라인 미팅을 포함한 몇 번의 대화에서 서로의 곡을 어떤 식으로 연주할지 등 적극적으로 대화해가며 불안이 기대로 점점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소위 말하는 세션 라이브가 아니라, 달-Moon-을 둘이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하는 것이 큰 테마. 그럼 레퍼토리 어떻게 할 것인가, 달을 스케치하는 이미지로 서로의 곡으로 어떻게 접근할지, 심지어는 커버곡도 들어가면 어떨까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나누며 발전 시켰습니다.

 

연주곡 레퍼토리와 멋진 리뷰는 위의 ‘디스크 개러지 사이트’ 온라인에도 실려있으니 꼭 봐주세요.

 



 

 

AKIHIDE씨가 어쿠스틱&일렉트릭을 포함한 4개의 기타와 많은 기자재를 구사하여 다각적인 접근을 해 주었고, 특히 에드 시런으로 유명해진 루프머신을 활용, 자신의 연주를 거듭해 나감으로써 이른바 피아노와 기타라는 듀오의 범주를 초월한 스케일을 표현할 수 있었어요. 그로 인해 곡이 이미지가 크게 부풀려져 저의 연주도 필연적으로 바뀌어가는 선순환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곡에서는 환상적으로, 어떤 곡에서는 엣지있고 하드한 연주가 되기도 해서, 제가 항상 하는 곡과는 전혀 다른, ‘달의 이미지’로 물들어 갔습니다.

 

자세한 것은 리뷰 기사에도 있지만,

처음 4곡을 함께 시작해서,

01. Song of Moonlight?02. 대설초 

03. 형화 

04. Steppin' Out

 

그리고 각자 솔로 코너로서

05. 달과 별의 카라반 (AKIHIDE 솔로) 

06. Lost (AKIHIDE 솔로) 

07. 영원의 여름 (양방언 솔로) 

08. 영국 사랑 이야기 EMMA의 테마~「골드 선셋」 (양방언 솔로) 

09. Wish To Fly (양방언 솔로)

 

두 사람이 다시 무대에서 함께하는 계기로 서로가 해본 커버곡, 탱고의 명곡 Liber Tango에서 재회. 강렬했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저의 애니메이션 십이국기의 곡 「야상월우」에서는, 첫 시도로서 피아노에 「공간 앰비언스 이펙트」를 더해 보았어요. (구체적으로는 음향 팀으로부터 피아노 소리를 나의 기자재로 되돌려 받아 공간 이펙트를 걸었습니다), 이것이 꽤 확실히 효과가 있었어요! 

차세대 이펙트의 진화를 실감했네요. 앞으로도 많이 활용해 나갈까 생각 중입니다^^

거기에 환상적인 기타가 더해져 밤하늘에 떠오르는 달의 활을 그리고, 마지막은 몽롱한 달이 보였다고 위의 리뷰 기사에도 있었지만, 바로 그 표현이 정확하다고 생각했어요.

 




 

이어지는 Who I Am은 기타 탭핑의 리듬; 퍼커션을 베이스로 두 사람의 리얼 연주가 더해져, 보통 이상의 볼륨감으로 모티베이션이 점점 올라갔습니다. 

마지막의 Lapis Lazuli도 루프와 매력적인 기타 아르페지오에 맞추어, 저도 자유분방하게 피아노 칠 수 있고 트립감 3+!로 매우 고조.

 

앵콜곡은 AKIHIDE 씨 대표곡 레인맨, 보컬곡을 이번에는 특별히 인스트루멘탈로 연주했어요. 연주할 때, 비가 내리는 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초승달이 떠올랐고, 마지막은 Everlasting Truth로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이 곡 때 관객 여러분의 멋진 미소와 박수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10. 리베르탱고 

11. 夜想月?(야상월우)?12. WHO I AM?13. Lapis Lazuli?Encore?01. RAIN MAN?02. Everlasting Truth

 

이상 이번에 공연 후기를 써 보았습니다만 리뷰가 정말 뛰어나기 때문에, 꼭 그 쪽도 읽어 주세요^^

https://www.diskgarage.com/digaonline/liverepo/219847

 



사진 : Azuma Miki

 

이번 Moon Sketch,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스타일로 평소와는 다른 '달'의 경치를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AKIHIDE 씨 팬분들이 각각의 곡에서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박수를 치기도 했고, 그 광경이 너무 평화롭고 행복해서 콜라보의 묘미를 100% 실감할 수 있었어요. 

정말 즐겁고 값지고 잊을 수 없는 라이브가 되었습니다. 

 

와주신 분들, 그리고 스태프 여러분, 디스크 개러지, 그리고 AKIHIDE 씨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또 두 번째 Moon에서 만나요.

 

양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