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 BANG EAN

Studio Story



부활, 스튜디오 스토리!

  •  WRITER : 양방언
    HIT : 437
    17-06-01 10:11  

이 홈페이지를 새로 리뉴얼 하기 전에 '스튜디오 스토리'라는 코너를 하고 있었다.
그것은 도심에 있는 거대 유명 레코딩 스튜디오에 관한 것이 아닌 이 곳 카루이자와의 스튜디오이다.
거의 매일 제작의 거점이 되는 내 스튜디오의 환경과 기재, 좋아하는 것을 맘대로 이것저것 소개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라 개인적 취향이 매우 강하며 스튜디오 음향기기에 관한 혼자만의 이야기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리뉴얼 할 때 스튜디오 스토리가 없어지게 되었다.
그랬더니 개인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분들이 '많이 참고하고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다시 해주세요.'라는 등, 몇 건의 메일과 연락을 받게 되었다.
'그래, 그렇다면 다시 해볼까'라는 생각만 하며 시간이 흘러 버렸지만, 얼마 전에 늘 그렇듯 작곡과 제작을

하며 기재를 만지고 소리를 만들다가 다시 의지가 불타올라 '역시 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었다.
다만 이전처럼 단독 코너가 아닌 Talks About의 블로그 형식으로 「Studio Story」라는 타이틀로 해보기로

 했다.
사실 녹음 스튜디오 관련 이슈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드려요.

 

이 스튜디오는 카루이자와에 이주했던 2000년에 여러 개의 방을 해체하고 하나의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목적은 음악제작의 거점이 되는 것과 악기를 마음대로 칠 수 있다는 것.
원래는 제작의 스타트 단계인 데모와 스케치 작업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랜드 피아노를 치는 것을

메인으로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물론 방음과 울림은 스튜디오 처럼 만들었지만.

 

그런데 이 곳 카루이자와에 이주한 후 부터 제작 오퍼가 늘기 시작하여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영상이나 여러 가지 종류의 음악제작이 계속되었다.
그건 그것대로 기쁜 일이지만 데모와 스케치를 여기서 만든 뒤에 녹음할 때, 도심 스튜디오로 가는 것도

번잡하고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오고가는 것이 빈번해 질수록 효율은 오히려 더 안나기도 하고.
그리고 제작이란 것은 마감 및 시간과의 승부.
가편집영상이 오고 주말까지 음악을 맞춰야 한다던지.
아무튼 느긋한 소리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궁지에 몰린 것이 현실이었기 때문에 이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만들어 완성해야하는 필요성이 갈수록 더해지는 시기였다.

 

그렇다면 스튜디오의 본래 의미가 바뀐다.
어떻게하면 이 곳에서 음악제작을 완결지을 수 있을까로.
그 때는 마침 6주에 걸쳐 한국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제작과 동시에

5집 솔로앨범 「Echoes」 제작을 시작하려고 할 시기라 작업에 들어가기 전, 한 가지 결심한 것이 있었다.
이 두 개의 프로젝트는 작곡, 편곡, 연주는 물론 스튜디오를 정비하여 믹스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역할에

크게 관여해보자! 라고는 했지만 하고 싶다고 바로 실현 가능한 것이 아니었다.
그 시기는 엔지니어 친구가 우리 집에서 공동작업을 하며 배워가며 작업을 진행해갔다.
그렇게해서 실제 눈에 보이는(한 번 듣고 바로 알 수 있는) 변화를 맞이하며

「이건 역시, 해야 하는 거였어!」라고 빠져서 기재도입과 스튜디오 정비의 나날이 시작되었다.

 

layout 2017-5-31.jpg
  - 2010년 경 스튜디오 기재의 군웅할거: 정말 많았던 시기

 

성격 자체가 한 번 빠져들면 끝이 없기 때문에 전원의 부분에서 부터 녹음 기재에 관련된 온갖 부분까지

리서치하는 날들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스튜디오, 벌써 여기에서 10년 이상에 걸쳐 제작의 60%를 완결짓게 되어

최근에도 여기에 틀어박혀 지내는 시간이 많다.
그건 그것대로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다.  

 

스튜디오 이름은 「Atom Heart the Mother Studio」
그렇다. 핑크 플로이드의 「原子心母」에서 따온 것이다.

 

IMG_Studio 2017.jpg

- 현재 스튜디오 기재가 브러시 업 & 정리되어 정예 기재만 남았다.
그 대신 풀 사이즈 그랜드 피아노가 들어왔다.
무언가 생각났을 때, 바로 피아노를 칠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이렇게해서 오늘은 스튜디오를 본격화 했던 경위와 도입까지 였습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구체적인 이야기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럼 기대해주세요.

 

 

양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