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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Precious Night w/ Friends 최초의 온라인 라이브 공연!

  •  WRITER : 관리자
    HIT : 884
    20-11-05 15:50  




Precious Night w/Friends 라는 본래는 도쿄에서 예정되어 연기되었다가 중지된 공연 제목. 드디어 이 날의 온라인 라이브에서 실현되었다.

지금 할 수 있는 한정된 것에서 무리 하지 않고 최소한의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것이 이번 온라인 라이브의 기본이었지만, 그 중 몇 가지 나만의 포인트가 있었다. 우선 음질을 고집하고 싶었다. 그래서 장소로는 라이브 하우스가 아닌 레코딩 스튜디오를 선택했다. 라이브 하우스의 소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녹음 상태에 가까운 고음질의 환경에서 여러분들이 들을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오디오 테크니카 아스트로 스튜디오라면 그게 가능할 줄 알았다.

 

그리고 편성. 앞에 기술한 것처럼 작년 도쿄에서 라이브 공연을 몇 차례 기획했지만, 몇 번이나 연기와 중지가 되어버린 밴드 편성 라이브를 꼭 하고 싶었다. 약간 설욕전적인 의미도 있고.

 

그 두 개는 확실히 해두면서도 그 외에는 무리를 하지 않고, 송신 시스템 안에서 스스로 라이브로 할 수 있는&라이브로 여러분에게 보여 줄 수 있는 부분을 알아 두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은 테스트적인 의미가 커졌지만, 실제로 해 보니 생각한 것보다 여러 가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라이브 공연은 물론 즐겁지만, 역시 예측할 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고, 앞으로를 위한 첫걸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용적으로는 보통 콘서트에서 하는 중심 레퍼토리에 피아노&바이올린 듀오 : Wish to Fly, 그리고 초연의 WHO IAM의 BGM : You in Me 등의 베리에이션을 더해 한층 더 새로운 곡을 하고 싶었다. 이 공백이 되어버린 시간을 채워줄 새로운 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미 작업을 시작한 새 앨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 연주한 신곡 Steppin' Out은 11월에 녹음을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보자는 생각과 동시에 탈출이라는 의미도 있고 코로나의 그늘에서 빨리 탈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도 있다. 가볍다고 하는 것이 포인트로, 너무 힘들이지 않고 모두 손을 잡고 밖에 나오는, 그리고 거리에서는 기분 좋게 스텝을 밟는 사람도 있다는, 그런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담아.

 

실제로는 미리 라이브로 연주한 후에 레코딩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레코딩으로 처음 연주하는 것과 라이브 후에 레코딩 하는 것은 분명히 완성도에 차이가 있어 「익숙한 방법」이 다르다고 할까. 뮤지션 모두에게 곡을 건네주는 것이 실제 공연 2일전이 되어버려서 미안했지만, 역시 모두가 굉장한 솜씨로 확실히 정리해 주었다. 사쿠라이 테츠오씨, 카와구치 센리짱, 코레나가 코우이치씨, 요시다 쇼헤이군의 멋진 뮤지션 여러분에게 박수(짝짝짝짝짝짝)

 

이번 라이브에서 느낀 것은, 피아노&바이올린 듀오도 좋다는 것 > 이 형태로 다른 기존 곡도 연주해 볼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You in Me같은 BGM은, 프로그램 제작할 때의 시간의 흐름과 바쁜 와중에 열심히 만들어져, 방송이나 공개가 끝나면 극 중의 음악이 되어, 어디론가 잊혀져 버린다. 방치되는 일이 많지만... 이번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맞춰서 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역시 사람들이랑 연결되는 건 좋다. 음악&라이브로 청취자 모두가 서로 떨어져 있는 온라인상이기에 거리에 관계없이 일본, 한국 사람들이 채팅방에서 응원을 해주고 때로는 서로 반응하는 광경을 보기만 해도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실은 이것이 이번 가장 큰 수확이었는지도 모른다.

 

공연 다음날, 일본과 한국의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주셨다. 평소 라이브를 할 때는 물론 한쪽만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일본 공연을 온라인으로 보고 연락을 해 준 한국의 지인(내 멘토^^)은 음악도 좋았지만 연주자나 채팅으로 모두가 연결되는 광경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You in Me라는 제목이었다며 모처럼 연락을 줬다. 음,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다시 좋은 곡 제목이네 라고 생각했다. 라이브의 또 다른 매력이네요.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하는 것의 좋은 점도 실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가능성을 찾으면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연주하고 촬영해 온라인으로 전달했는데, 2개 국어 자막이나 곡 제목, 엔드 롤 등의 전환 작업은 무려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스위처로 바꾸고 있었다. 인터넷의 혜택이 있어야 가능한 공동작업이었지만, 이런 교환도 신선하고, 아이디어에 따라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새 앨범과 라이브 공연도 탄탄하게 진행할 테니까요. 그러면서 뮤지컬 편곡 작업, 그리고 새 앨범, 그 다음 다른 프로젝트로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봐 준 여러분, 연주자, 스탭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에 진화된 형태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