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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패럴림픽 다큐멘터리 WHO I AM 그리고 한국의 최준 군.

  •  WRITER : 양방언
    HIT : 75
    18-10-23 18:05  

어떠한 연결점도 없어보이는 두 이야기지만, 저에게는 큰 의미를 가지는 '연결'이..

 

 

일본 방송사 WOWOW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IPC(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와 손 잡고 공동 제작하는 패럴림픽 다큐멘터리 WHO I AM에서 음악을 담당하고있는 것에 관해서는 몇 번인가 언급했지만, 그 WHO I AM이 2017년도 시리즈 전체(8화)가 아메리카에서 영상부분에 보내져 권위있는 에미상 국제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솔직히 매우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미네이트 자체, 작품의 내용부터 그만큼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 전에 일본 민간 방송연합상 특별표창부문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의 우수상을 시즌 1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그리고 ABU상(아시아 태평양방송연합) 티비 스포츠 부분 최우수상 수상 등 이 시리즈 개시 당초부터 수상을 계속 해왔고, 게다가 영점프에서 10월 25일부터 만화 연재가 결정되어, 그 성장&진화의 과정에 놀랄 따름입니다. 제대로 된 작품을 계속 이어가다 보면 반드시 딱 맞는 시간이 오는군요. 제작진 여러분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 WHO I AM은 패럴림픽 다큐멘터리로 인해 선수들뿐만 아니라 가족, 코치들을 포함해 선수들 주변의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도 그들의 긍정적이고 정산적인 자세에 몇번이나 용기를 얻었으며 완성된 방송을 보면서 몇번이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 WHO I AM이 매년 시즌개시 전 도쿄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올해는 저도 참가할 수 있었으며(지금까지는 쭉 스케줄이 맞지 않아) WHO I AM 메인곡을 솔로 연주한 뒤 아슬리트(휠체스켓의 레전드) 이며 뮤지션인 Patrickd Anderson (캐나다) 와 콜라보 라이브를 실현하였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여러 경험이 있었지만, 팔라 애슬리트와 콜라보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정말 값진 체험이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니며 선수에 따라서는 '지금의 자신이 최고', '지금의 내 경지에 감사하다' 라고 말하는 그 포지티브한 자세, 정말 배울것이 많았으며 용기를 얻게되었습니다. 게다가 패트릭은 음악까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이벤트 사회는 마츠오카 슈조씨, 그리고 나레이션의 니시지마 히데토시씨, 물론 아슬리트 분들과 처음 다 모인 라이브, 초만원으로 다 들어가지 못하는 고객이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고 있었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부터 WHO I AM이 2020년을 향하여 점점 진화해나갈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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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준 군.
만화책 한 권이 보내온 최준 군 라이프스토리 책.

그는 선천적인 발달장애를 가진 올해 27세가 되는 청년으로, 어린 나이에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시작 초기에는 판소리라는 한국의 전통 가창을 배워 다부지게 멋진 부모의 애정 아래 판소리에 열중하였으며,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대회에서도 수상을 거듭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판소리라는 노래를 직접 반주하고 싶다며 피아노를 완전히 독학으로 시작하더니 각 판소리 나름대로 반주를 붙여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절대 음감이기도 하며 철도광이기도 하여 열차 소리만 들어도 그 기종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가 더 화제가 되어 SBS 인기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 출연 당시 좋아하는 음악가로 저를 말해주어 그의 멘토로서 출연&공연 의뢰가 온 것이 2014년의 일 입니다.

그때까지 저는 그럴 몰랐지만 그 프로그램 덕분에 함께 연기할 수 있었고 그 이후 그의 재능과 주변 사람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아왔습니다. 당시에는 마침 제가 국립극장에서 개최하는 여우락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을 시기이기도 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 통영에서 열린 유네스코 교육지원 자선콘서트에도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도 열심히 콘서트를 계속하여 만화책까지 출판! 정말 기쁜일이며 그의 모습과 WHO I AM의 아스리트나 그 주변의 정경&스토리가 어쩐지 겹쳐 보입니다. 장애를 극복하려는 본인의 의욕과 이를 서포트해주는 주변의 자세. 그리고 그들이 하나가 되어 계속 계단을 오르는 모습은 에너지가 넘칩니다.

'자신을 되돌아 보았을 때 음악을 통한 이러한 만남에 진심으로 감사해야 하며, 자신이 할수 있는 것을 더욱 깊게 생각하고 부풀려 나가만 합니다!'라고 자신에게 외치는 바 입니다. 최준 군 파이팅!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이러한 연결점이 없을것 같은 WHO I AM과 최준 군의 결실이 서로 공통된 모습에 힘을 얻어, 저도 앞으로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양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