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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빌보드 라이브 '양방언&오시오 코타로'

  •  WRITER : 양방언
    HIT : 159
    18-04-23 20:35  

 

2018년 4월 6일 

오사카 빌보드 라이브가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원래 1월 말로 예정되어있던 이 라이브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4월로 미루어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저에게는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1월 말은 평창 올림픽 개회식 바로 직전이었기  때문에 그 바빴던 시기보다 천천히 공연에 몰두할 수 있는 상태로 임하고 싶었으므로 이번 3월 초 오사카 프로모션은 물론 준비도 차분하게 즐겨가면서 마무리 하는것이 가능했습니다.

 

원래 오시오 코타로 씨와의 협연은 2년 전 라디오 오사카 마이니치 방송 '오시오 코타로의 누르거나 치거나'에 출연하게 된것이 계기로 함께 저의 애니메이션 주제곡 '십이환몽곡'을 라이브로 연주했었습니다. 그때 '아, 이런 연주법으로 연주하는 분이구나'하고 그만의 연주 스타일에 매료되어 평창 올림픽 응원 앨범「Echoes for PyeongChang」에 참가를 권유하게 되고 흔쾌히 받아들여 앨범 작업은 물론 작년 11월 25일 서울 평창 올림픽 응원 콘서트의 게스트로도 출연해주었습니다. 그때 함께 공연하는 것이 매우 재밌었고, 다음번에는 일본에서도 해보자!라고 이야기 되어 오사카 공연이 성사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평창 올림픽이 끝나고 귀국한 직후 3월 초 오사카 라이브 프로모션으로 다시 그의 라디오 방송 '누르거나 치거나 코타로'에 출연하게 되었고, 두번째 라디오에서의 공연은 오시오 씨의「NAYUTA」라는 곡을 연주했습니다. '토오노 이야기'라는 방송에서 사용된 이 곡은 일본의 옛 풍경을 연상시키는 정말 멋진 곡입니다. 참고로 이 때의 프로모션은 3일간 오사카, 고베 라디오 방송 6개와 마이니치 방송의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방송 '치칭뿌이뿌이'의 생방송 등 꽤 하드한 스케줄이었지만 그로 인해 더 많은 새로운 만남이 있어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사카 라이브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어떤 곡을 함께 할지 정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곡을 내게 되었는데, 거기서 새로운 고민이 생겨났습니다. 오시오 씨의 노래는 대부분이 '그' 굉장한 생기타 한 대로 성립된 것이지만 나의 노래는 그와 반대로 구성된 악기의 수가 곡에 따라서 방대했습니다.(때로는 오케스트라까지) 그래서 그것을 크리스군을 섞은 3인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러나 오시오 씨 본인으로부터 "'Echoes for PyeongChang'과 'WHO I AM'을 합시다!" 라고 말해주어 그래! 해보자! 라는 돌격 모드로 진입^^

3월25일 도쿄에서 가볍게 리허설과 미팅을 마치고, 4월5일 라이브 전날에도 오사카에서 리허설. 역시 대편성 때와는 달리 음악의 골격이 드러나는 작은 편성은 매우 스릴이 있고 서로의 숨결이 가까이 전해져 매우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본공연. 공교롭게 비가 내렸지만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좌석은 매진, 스탠딩석까지 판매되어 뜨거운 분위기에서 라이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시오상의 기타는 변함없이 자유분방하고 섬세했으며, 나의 발라드곡 「SWAN YARD」도 기타 솔로로 아름답게 연주되었고, 「Echoes for PyeongChang」이나 「WHO I AM」도 소편성만의 긴장감이 동반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연주를 하였으며 오시오상의 곡은 매우 멋지게 질주하는 느낌으로 최고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연주자가 무대 위에서 느끼는 신선한 감각이 반드시 청중들에도 전해졌겠지요. 반응도 매우 뜨거웠습니다. 빌보드 시스템상 한 스테이지는 60~70분 정도 였지만 아주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즐겁게 집중하고 있었던 걸까요^^

 


 

 

photo by senc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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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오 씨도 '이 라이브가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쉬워!!'라고 본 공연에서 말하였는데, 저도 이 트리오는 좀 더 여러가지 곡으로 더 많은 곳에서 연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그 기회가 올 것만 같은 그런 예감^^
다음 기회가 기대되어 참을수 없네요.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새로운 공연에서 만나요!

 

양방언